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BO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연도별 한국시리즈의 이야깃거리 === * [[1982년 한국시리즈|1982년의 원년 한국시리즈]]는 [[OB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었다. 3승 1무 1패로 앞선 상태에서 6차전 OB [[김유동]]은 2회초 솔로 홈런에 이어 스코어 4:3 한 점차로 간신히 앞선 9회초 삼성 [[이선희(야구)|이선희]]로부터 드라마 같은 만루 홈런을 날려 극적인 OB의 원년 우승을 일구었다. 김유동은 6차전의 활약을 발판삼아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 이 만루 홈런이 워낙 극적이어서 그런지 일부에선 [[끝내기 홈런]]으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도 있었다.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유두열]]의 3점 홈런이 터졌을 때 [[허구연]] 해설위원의 멘트에서 김유동의 만루 홈런을 '마지막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6차전 당시 OB는 원정 팀이었고 김유동의 홈런은 9회초에 리드 상황에서 터졌으니 끝내기는 아니다. 그리고 결승 타점도 아니다. 결승 타점은 바로 앞 타석에 나온 [[신경식(야구)|신경식]]의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 [[1983년 한국시리즈]]는 전기리그 우승팀 [[해태 타이거즈]]와 후기리그 우승팀 [[MBC 청룡]]이 만났다. 실향민 출신 감독들이자 전현직 해태 감독 관계인 김응룡 해태 감독과 김동엽 MBC 감독의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던 이 시리즈는 MBC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4승 1무로 해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경기 외적인 요소가 시리즈를 크게 좌우했다.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로 시리즈 일정 자체가 계획보다 미뤄지기도 했고 선수단 보너스를 두고 MBC 구단 내에서 파열음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태의 첫 우승이었다. 특히 전기리그 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시즌아웃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복귀한 [[김봉연]]의 맹활약은 그에게 우승의 기쁨과 함께 MVP를 안겨주었다. * [[1984년 한국시리즈]], [[김성근]]의 [[OB 베어스]]와 맞붙는 것을 두려워 한 [[김영덕]]의 [[삼성 라이온즈]]는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롯데 자이언츠]]를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만들기 위해 희대의 '''[[져주기 게임]]'''를 시전하고 만다. 그 결과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게 된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은 '''한국시리즈에서만 4승 1패'''라는 한국 야구에 다시 나와선 안 될 역투[* 선발로 3승, 구원승으로 1승. 등판은 1, 3, 5, 6, 7차전 등판. 총 40이닝 투구. 그 중 1, 3, 5, 7차전은 선발 등판하여 완투. 6차전은 5회에 구원 등판. 아무리 1980년대라지만 이건 그 때도 까였다. 이후 [[강병철]] 감독은 1992년 포스트 시즌에서 [[염종석]]이라는 신인 투수의 역투를 발판으로 롯데의 두 번째 우승을 일구어 내기도 한다. 그리고 염종석은 이후…]를 한 끝에 팀을 우승시켰다. 상대팀이었던 삼성의 에이스 [[김일융]]도 3승 1패 총 27⅓이닝 투구를 기록한다.[* 삼성의 7차전의 선발투수도 [[김일융]]이었다. 어느 팀이 우승하건 한국시리즈 4승 투수의 탄생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 1985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삼성]]이 [[1985년 삼성 라이온즈 통합우승|전기리그, 후기리그 모두 우승하여 한국시리즈가 소멸했다.]] 1990년대에 삼성이 우승을 못했다고 할 때 1985년의 통합 우승은 간과하고 논의를 하곤 해서 2002년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각종 게시판에서 떡밥이 되었다. 물론 KBO도 인정한 당연한 우승이다. 오히려 다른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 것 자체를 막아버린 가장 완벽한 우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초로 전년도 준우승팀이 전년도 우승팀을 준우승으로 내리고 우승한 사례다.[* 이 사례는 1985년의 삼성-롯데와 2011년 삼성-SK 2번 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두 사례 다 삼성이 기록했다.] * [[1986년 한국시리즈]]는 1984년 이후 2년만에 열렸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해태 타이거즈]]가 대결하였다. 결과는 해태의 4승 1패 우승이자 최초의 한국시리즈 2회 우승 달성.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야구 관람 문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1차전에선 삼성 투수였던 진동한에게 소주병이 투척되었고, 3차전에선 해태가 승리를 하자 [[해태 버스 방화 사건|해태 구단 버스가 흥분한 일부 관중들에 의해…]] 그리고 해태는 KBO 구단들 중 최초로 2회 우승을 달성하였다. * [[1987년 한국시리즈]]는 삼성과 해태의 한국시리즈 사상 첫 리턴 매치가 이뤄졌다. 삼성 입장에선 전년도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겠지만 결과는 해태의 4연승 스윕이자 최초의 한국시리즈 3회 우승 및 2회 연속 우승이었다. 한국시리즈 첫 4연승 스윕이었으며 처음으로 서울에서의 경기가 없는 한국시리즈였다. 단, PO를 5차전까지 치른 해태에게 휴식일이 무려 8일이나 주어졌기 때문에 삼성 쪽의 어드밴티지는 사실상 없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역사상 유일하게 모든 경기를 낮 경기로 치렀다. * [[1988년 한국시리즈]]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해태 타이거즈]]와 팀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빙그레 이글스]]의 대결. 특히 1986년에 리그에 참여한 신생팀이 2년동안 하위권에 맴돌다가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한 것도 부족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서 화제가 되었다. 결과는 해태가 4승 2패 우승이자 최초의 4회 우승 및 [[쓰리핏|3회 연속 우승]]이었다. 빙그레는 그래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으며 선전했지만, 한 편으로는 투수를 혹사시키며 이룬 2승이라 지금의 관점에선 안타까운 면도 있다. * [[1989년 한국시리즈]]는 1989년 단일리그제 도입 후 최초로 정규리그 1위를 한 [[빙그레 이글스]]와 2위 [[해태 타이거즈]]의 대결. 빙그레가 1위였으니 이번만큼은 볼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해태의 4승 1패 우승이었다. 해태는 최초로 5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해태에 이어 두 번째로 5회 우승을 이룬 팀이 삼성 라이온즈로 2011년에 가서야 이뤄졌다. 무려 22년이 걸린 셈이다.] * [[1990년 한국시리즈]], [[MBC 청룡]]을 이어받은 [[LG 트윈스]]가 창단 첫 해에 바로 [[백인천]] 감독의 지휘 하에 [[삼성 라이온즈]]를 4연승으로 스윕하며[* 참고로 이 해 한-미-일 3국은 최초로 4승 무패 스윕시리즈를 달성했다. 일본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세이부]]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요미우리]]를,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시내티 레즈]]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발라버리며 우승했다.] '''서울 연고팀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원년 우승팀 OB(두산)은 당시 대전 연고팀이었다.] 한편 1차전에서 나온 13:0 스코어는 KS 역대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 [[1991년 한국시리즈]]는 1990년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해 절치부심했던 [[해태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제치고 올라온 [[빙그레 이글스]]와의 대결로 1988,1989년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워낙 해태가 막강한 탓에 4연승으로 스윕, 우승을 차지했다. 3차전에선 하마터면 [[송진우(야구)|송진우]]에 의해 [[퍼펙트 게임(야구)|퍼펙트 게임]] 기록이 나올 뻔 했지만 8회초 2아웃에서 파울타구를 놓친 게 독이 되어 결국 실패했고[* 거기다 애매한 볼 판정 하나로 인해 송진우가 흔들리기도 했다. 송진우는 이후에도 그 볼 판정에 대해 마음이 남았던 듯.] 설상가상으로 해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이 해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도 잠실에서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해태는 1991년까지 6회 우승을 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2회 이상 차지한 유일한 팀으로 자리잡았었다. * [[1992년 한국시리즈]]는 리그 우승팀 [[빙그레 이글스]]와 리그 3위로 준PO, PO를 거쳐 파죽지세로 올라온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 하지만 당시 빙그레는 팀내 보너스 지급 관련 구단과 선수간에 갈등이 일어났고, 반면 롯데는 삼성과 난적 해태[* 당시 해태와 롯데가 맞붙었던 이 해의 플레이오프가 양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유일한 시리즈이다.]를 연파해 올라오면서 경기감각을 유지해왔다. 결과는 4승 1패로 롯데의 우승. 그리고 1984년과 마찬가지로 [[김영덕]]와 [[강병철]] 두 감독의 맞대결이 이뤄졌지만 이번에도 강병철 감독 승이었다. 그리고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실감나지 않겠지만 해태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2회 우승을 달성한 팀이 롯데다. * [[1993년 한국시리즈]]는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어 7차전 접전 끝에 해태가 4승 1무 2패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즈가 통산 11회의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4차전까지 상대팀에게 열세[* 4차전까지 1승 1무 2패]를 기록한 것은 이 해가 유일하다. 시리즈 MVP [[이종범]]은 양팀 최고 타율에, 7연속 도루(7개 시도 7개 성공)를 통해 침체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6차전에서 기록한 32.1%라는 시청률은 역대 프로야구중계 시청률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다.[* 2위는 1995 한국시리즈 4차전] * [[1994년 한국시리즈]]는 그 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린 [[LG 트윈스]]와 이전까지의 부진을 털어내고 깜짝 2위를 차지한 [[태평양 돌핀스]]의 대결이 이뤄졌다. 태평양 입장에선 인천 연고팀 최초의 한국시리즈 진출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LG의 4연승 스윕이었다. 신기하게도 여러 부분에서 1990년 한국시리즈와 닮은 점이 있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최초의 [[끝내기 홈런]]이 1차전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 해부터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우승반지]]를 만드는게 정착되었다. 한편 [[정동진(1946)|정동진]] 감독은 90년에 이어 또다시 LG에게 스윕당하며 한국시리즈 전적 8전 8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 [[1995년 한국시리즈]]는 전년도에 하위권이었던 [[OB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이 이뤄졌으며, 전년도와 다르게 7차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OB가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 전년도 시즌 종료를 앞두고 일어난 [[OB 베어스 항명파동]]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이뤄낸 우승이며 1982년 이후 13년 만의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199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청률이 높았던 한국시리즈였으며 특히 7차전은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에 중계를 편성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 [[1996년 한국시리즈]]는 한때 전성기를 달렸던 [[해태 타이거즈]]와 태평양에서 이름을 바꾼 [[현대 유니콘스]]가 대결을 펼쳤다. 현대는 태평양 시절 이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4차전에선 포스트시즌 최초의 [[노히트 노런]]이 나왔으며, 6차전에는 해태 포수 [[최해식]]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결국 해태가 4승 2패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 [[1997년 한국시리즈]]는 가을잔치의 단골손님 [[해태 타이거즈]]와 리그 2위를 기록한 [[LG 트윈스]]의 대결이었다. LG 입장에선 3년 만의 우승 도전과 더불어 1983년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였지만 기량이 물오른 [[이종범|바람의 아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해태가 4승 1패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0번째 우승까지는 무려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24년이 지난 2021년 현재도 두 번째 9회 우승팀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15년에 삼성은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이루고 9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도박 사태로 전력이 약화되어 두산에게 4:1로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준우승 10회를 기록했고, 대구시민야구장을 사용하는 마지막 한국시리즈였으며,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사용한 이래 2021년에야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 [[1998년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 유니콘스]]와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 트윈스]]의 맞대결. 상대전적에선 LG가 앞섰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현대가 [[정민태]]와 [[박재홍(야구)|박재홍]]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4승 2패로 1994년의 패배를 설욕한다. 팀 최초이자 인천 연고팀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 하지만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동하면서 이후 현대의 우승은 인천 연고팀 역사와는 관계없게 되었다. 그리고 [[2007년 한국시리즈|인천 연고팀이 다시 우승을 하기까지는 9년의 시간이 걸렸다.]]] * [[1999년 한국시리즈]]는 1992년의 리턴 매치라고 할 수 있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었다. 플레이오프를 비교적 쉽게 통과한 한화와 달리 롯데는 플레이오프가 한국시리즈에 준할 정도의 대결을 펼쳐서 그만큼 힘은 떨어졌지만 [[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고|사기는 충천했다]]. 결과는 1992년 한국시리즈와 정반대로 한화가 롯데에게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며 한국시리즈 진출 4전 5기 끝에 이룬 우승이었다. * [[2000년 한국시리즈]]는 하마터면 최종 시리즈에서 [[리버스 스윕]]이 일어날 뻔 했다. 당시 현대 유니콘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었을 때 현대가 1~3차전을 연승해서 4차전 스윕승으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이후 두산 베어스가 4~6차전을 연승해서 이 기세라면 7차전도 두산이 잡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7차전은 [[톰 퀸란]]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때의 두산의 분전은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 [[2001년 한국시리즈]]는 일찍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와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두산 베어스와의 [[싸대기 매치|대결]]이 이뤄졌다. 대부분 삼성이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두산 베어스는 10승 투수가 전무했고 준플레이오프부터 계속 치고 올라왔으니 지쳤을 것이라 생각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두산이 연승했고 이중 3, 4차전은 거의 불지옥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타격전이 터졌다. [[2001년 한국시리즈/4차전|특히 4차전은…]] 결국 두산이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더구나 이 시리즈는 한국시리즈 불패의 신화로 상징되었던 [[김응용]] 감독에게 최초의 시리즈 패배를 안겨주었다. 또한 잠실에서 3, 4, 5, 6( ,7)차전을 치뤄 두산이 큰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면서 잠실구장 중립 경기 규정 논란이 있었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2002시즌부터는 규정이 개정되어 잠실팀이 올라올 경우의 중립경기가 사라졌다. *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위를 기록한 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김성근]] 감독의 [[LG 트윈스]]가 [[김응용]]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었다. 변변치 않은 전력으로도 명승부를 일궈낸 김성근 감독을 두고 김응룡 감독이 '야구의 신과 싸우는 것 같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한 시리즈. 3승2패로 삼성이 앞선 6차전 스코어 9:6으로 패색이 짙던 상태에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백투백 역전 끝내기 홈런'''이 9회말에 터졌다. 김재걸의 2루타, [[틸슨 브리또]]의 볼넷에 이어 [[이승엽]]의 동점 쓰리런과, [[마해영]]의 역전 끝내기 홈런이 터진 것이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이었다. 마해영의 역전 끝내기 홈런은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 끝내기 홈런이었다. [[https://youtu.be/CgMiV9RFmZc|6차전 하이라이트 영상]] * [[2003년 한국시리즈]]는 구 인천 연고팀이었던 [[현대 유니콘스]]와 신 인천 연고팀인 [[SK 와이번스]]가 대결했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 유니콘스가 우승을 했지만, 양팀이 관중 동원력에서 떨어졌던 데다가[* 현대의 경우 수원이 연고지였던 이유도 있지만, SK는 아직 인천에 들어선지 4년차밖에 되지 않아 팬들을 끌어모으는데 한계가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전년도의 월드컵]] 영향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7차전까지 갔음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7차전 경기만 해도 잠실구장 곳곳에 텅빈 자리가 눈에 띌 정도였으니. 정민태로 시작해서 정민태로 끝난 시리즈다. 1984년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단일 한국시리즈 선발 3승이었다. 에이스가 1, 4, 7차전을 책임진다는 것을 보여준 마지막 시리즈다. 7차전 완봉은 백미였다. 병살로 시리즈가 끝난 최초의 시리즈이기도 했다. *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어, 총3번의 무승부로 인해 '''[[2004년 한국시리즈/9차전|9차전]]'''까지 갔다. 만일 삼성이 한 판 더 잡았으면 사상 최초로 10차전까지 갔을지도 몰랐다.[* 2004년의 경기규정은 경기개시 4시간을 넘으면 무조건 무승부로 처리되는 크보 사상 최악의 규정으로 저런 무승부 경기가 나왔던 것이다. 참고로 일본시리즈도 무승부 규정 때문에 8차전이 벌어진 적도 있었다. 일본시리즈에서 이론상 가능한 최다 경기 수는 14개다.(7차전까지 모두 무승부. 8차전부터는 무승부 없는 무한 연장전)] 만약 거기다 무승부라도 나왔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1월 폭우 속에서 치러진 9차전은 그야말로 야구의 역사에 남을 수중전이었다. 그리고 현대는 해태가 1988년 4회 우승을 처음으로 세운 이후 무려 16년만에 두 번째 4회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 5차전 현대 6차전 삼성 7차전 현대 8차전 현대 9차전 삼성 5차전 7차전 8차전 현대가 하얀색 유니폼을 입었고 6차전 9차전 삼성이 하얀색 유니폼을 입었다.] * [[2005년 한국시리즈|2005년]]에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4연승으로 스윕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해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미국]]([[시카고 화이트삭스]] 4:0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프로야구|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4:0 [[한신 타이거즈]]), 대만(시농 불스 4:0 마코토 코브라스) 4개국 우승팀이 모두 4전 전승으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 [[2006년 한국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과거에 한국시리즈에서 [[해태 타이거즈]]에게 세 번씩, [[롯데 자이언츠]]에게 한 번씩 물을 먹었던 팀이었다.[* 삼성은 그 외에도 두산(OB 포함)에게 두 번, LG에게 한 번 물을 먹었었다.] 1차전 삼성 승리 이후 비가 내려 순연된 2차전에서 한화가 이기면서 [[2001년 한국시리즈|2001년]]이 재현되는 게 아닌가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2001년 당시에도 삼성이 1승을 먼저 한 후 우천으로 순연된 2~4차전을 내리 두산이 이기면서 결국 두산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리고 당시 두산 감독과 2006년의 한화 감독이 [[김인식]]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상대는 [[김응용]]의 [[선동열|애제자]]였다.] 결국 삼성이 4승 1무 1패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 [[2007년 한국시리즈]]는 SK가 두산에게 2연패 뒤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이겼다. 2007년 당시 조동화는 시즌 1개의 홈런을 쳤는데 한국시리즈에서만 2개를 쳤다. 특히 4차전 22승 투수였던 리오스와 맞붙은 신인 김광현이 7.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시리즈 초반 2연패를 당하고도 우승한 팀은 2007년 SK와 2013년 삼성이 있다.[* 둘 다 상대는 두산이였다(...)] 시리즈 초반 3연패를 당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 * [[2008년 한국시리즈]]는 또다시 SK와 두산이 리턴매치를 치렀다. 하지만 SK는 새로운 왕조팀 답게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4승 1패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두산이 1차전을 먼저 잡았지만 결국 4연패로 무너졌다. 시리즈 MVP로 선정된 [[최정]]은 '''역대 최연소 한국시리즈 MVP'''라는 기록을 남겼다. *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은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7차전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벌인 끝에 7차전 9회말 [[나지완]]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KIA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2009년]]은 한-미-일 3국 리그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구단들이 우승한 해이다. 한 - [[KIA 타이거즈]] 미 - [[뉴욕 양키스]] 일 -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편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은 '''7차전까지 간 시리즈에서 최초로 나온 끝내기 홈런'''[* 세계 최초는 아니다. 세계 최초의 7차전 끝내기 홈런은 1960년 월드시리즈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빌 마제로스키]]였다.]이고 타이거즈 유일의 끝내기 우승이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는 한국시리즈 불패 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연승 스윕으로 삼성을 꺾은 [[SK 와이번스]]가 우승. 그런데,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끝났기 때문인지 우승하고 선수들이 샴페인 세리머니를 하려 하자 내야 라이트를 그냥 꺼버리고 이후 내야에서 시상식할 때까지 켜지 않는 희대의 비매너 사건이 발생했다. 덕분에 한국시리즈의 상징이 되어야 할 감독 행가레 사진이 엉망으로 나왔다. * 2010년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다시 맞붙은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이 SK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리즈는 역대 4번째 리턴 시리즈였으며,[* 1986~1987년 삼성 VS 해태, 1988~1989년 해태 VS 빙그레, 2007~2008년 SK VS 두산, 그리고 2010~2011년 삼성 VS SK.]흥미로운 점은 2010년까지의 3번의 리턴 시리즈는 모두 전년 우승팀이 전년 준우승팀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2011년의 리턴 시리즈는 최초로 전년 준우승팀이 전년도 우승팀을 꺾은 시리즈로 기록되었다.[* 최초로 전년도 우승-준우승이 자리를 맞바꾼 시즌은 아니다. 최초의 교환은 1985년으로 삼성 우승, 롯데 준우승으로 1984년과 반대였다.] *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또다시 맞붙게 되면서, '''역대 최초 3년 연속으로 같은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사례'''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는 2011년 우승팀인 삼성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역대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풍성한 기록이 세워졌다. 우선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낸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두산 베어스]]가 4위에서 준플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옴으로써 한국시리즈에서 4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두산이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면서 4위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울 뻔 했으나, 그 이후 삼성이 3연승하면서 삼성이 4승 3패로 우승했고, 결국 삼성은 1승 3패에서 역전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하면서 86~89년 [[해태 타이거즈]] 이후 25년 만에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4년 연속 통합 우승'''은 KBO리그 최초의 기록으로, 이는 앞서 4연패를 달성했던 해태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으면서 14년 만의 우승이자 '''역대 세 번째로 준PO를 거친 팀이 우승'''하였다.[* 이전 기록은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001년 [[두산 베어스]].] 삼성 입장에서는 시리즈 전에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으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엔트리에서 제외된게 컸다. 또한 삼성은 사상 첫 정규시즌 5연패와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준우승에 그치면서 기록의 빛이 바랬다. *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4연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통산 7번째 스윕이었다.''' 그리고 두산은 21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팀 최초의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다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역대급 정치 관련 사건]]이 터지기도 해서 주목을 못 받은 비운의 시리즈가 되었다. *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으면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KIA는 '''한국시리즈 진출 시 시리즈 무패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2차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했고, 5차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세이브(야구)|세이브]]를 기록해 시리즈 MVP까지 가져갔다. 한편 5차전에서 두산이 보여준 매서운 추격과 분전은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2018년 한국시리즈]]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와의 [[2008년 한국시리즈|10년 만의 한국시리즈]]가 성립되었다. 결과는 4승 2패로 SK의 '''역대 한국시리즈 5번째 업셋 우승'''. SK는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상대한 4차례 모두 전승을 거뒀으며, 당시 시즌 팀 홈런 최다 기록을 세운 거포군단답게 고비 때마다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두산은 역대 최다인 14.5경기차 업셋을 당하면서 압도적인 정규리그 우승의 빛이 바래고 말았다. 특히,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첫 외국인 감독'''으로 등극하였다. 거기다 힐만 감독은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 양쪽에서 우승을 거둔 감독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 [[2019년 한국시리즈]]는 '''한국시리즈 사상 최초로 서울 연고팀 간의 매치업'''이 성사되었고,[* 아직까지 같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같이 쓰는 두산과 LG의 한국시리즈가 열린 적이 없다.] KBO 리그 최초로 [[고척 스카이돔|돔구장]]에서 한국시리즈가 성립되었다.[* 2014년 한국시리즈는 목동야구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렸다.] [[두산 베어스]]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진출하였고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PO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고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게 되었다. 결과는 두산의 4연승. 한국시리즈 통산 8번째 스윕이자 두산에게는 2회 연속 스윕 우승이다. 1,2차전에선 한국시리즈 최초로 2경기 연속 [[끝내기(야구)|끝내기]]가 나왔다. * [[2020년 한국시리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시즌이 예년에 비해 한 달 반 정도 늦게 시작하면서 결국 11월 중순으로 일정이 밀리는 바람에 추운 날씨로 인한 문제를 피하고자 [[고척 스카이돔]]에서 일정이 진행되었다. [[KBO 플레이오프/2020년|플레이오프]] 결과 두산이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4년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결과는 NC가 두산를 4승 2패로 꺾으며 2016년의 패배를 설욕하였다. 두산은 시리즈 후반에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 '''25이닝 연속 무득점'''[* 종전 기록은 2011 준플레이오프 KIA의 24이닝]을 기록하는 등 빈공에 시달리며 NC의 첫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 [[2021년 한국시리즈]]는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올림픽 브레이크]] 영향으로 일정이 밀리면서 전년도처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일정이 진행되었다. 팀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 wiz]]와 와일드카드부터 올라오면서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일어났다. 하지만 두산은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오면서 힘을 다 소진했는지 kt wiz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며 피스윕 당했고, 결국 kt wiz의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이로 인해 '''KBO 리그 최초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스윕 우승으로 마무리 짓는 시리즈'''가 나오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도 각각 한 번씩만([[1914년 월드 시리즈]], [[1960년 일본시리즈]]) 나온 기록이며 대만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2022년 한국시리즈]]는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한 1위 팀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kt와 LG를 꺾은 정규 시즌 3위 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으며 사상 첫 [[흥행참패동맹]] 팀끼리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2020년부터 적용하려 했던 1위 팀 홈 5경기 체제가 제대로 적용되는 시리즈이기도 했다. 시리즈 개막 사흘 전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선포된 [[국가애도기간]]의 영향으로 1차전부터 4차전은 앰프와 응원단 없이 육성만으로 응원전이 벌어졌다. 2, 4, 5, 6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SSG가 팀 역사상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시리즈 MVP에는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역사상 4번째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김강민]]이 선정되었으며, '''역대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기록을 남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